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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T 머시닝센터 기술자 연봉은? 얼마나 될까?

난 기술자다. 가공만 25년 배운 사람이다. 최고 공장장 위치에서 근무한 경험으로 오늘 MCT(머시닝센터) 기술자 연봉에 대해 이야기와 급여는 잘 나오는지, 기술 직종 회사 다니기는 괜찮은 지에 대한 내용까지 자세히 알아보겠다.

일반적인 가공 회사 모습


25년을 한 직종에 다닌 이유

기사 자격증까지 취득한 난 벌써 이곳에 발을 들인지 25년이 넘었다. 중간에 다른 일을 알바 식으로 조금 해보긴 했지만, 금방 제자리로 돌아왔다. 왜 그랬을까?

첫 번째로 돈이 문제였다. 힘든 건 어떤 직종이든 비슷했는데, 급여가 적었다. 기술직은 내가 열심히 배워 실력이 오르면 급여가 올랐다. 어느 정도 오르면 더 이상 오르지 않지만, 다른 직종에 비하면 빨리 봉급을 올리는 게 가능하다.

둘째, 생각보다 기술자는 사람을 괴롭히지 않는다. 물론 처음 텃새는 어딜 가나 있다. 하지만, 조금씩 친해지고, 일에 적응이 되면 크게 뭐라 하지 않는다. 당연하지만 일은 잘해야 덜 혼난다.

셋째, 뭔가 제작하고 만들며 고치는 게 재미있었다. 나만의 시간과 생각하고 손으로 만지는 게 많아 스트레스가 덜했다.


급여는 얼마나 주는가?

20대 때부터 가공 기술자 월급은 꽤 괜찮았다. 처음 90 만원을 시작으로 현재는 연봉 6000 만원 이상을 받고 있다. 일이 많고 회사가 좋은 데는 1억 까지 주는 곳도 있다.

요즘은 최저 임금이 많이 올라 초급 자도 꽤 돈을 받아간다. 뭐 잔업을 했을 때 이야기지만, 평균적으로 280 만원은 받아간다.(지극히 개인적인 경험)

다른 직종도 같겠지만, 우리 세계는 실력이 곧 연봉이다. 아무리 경력이 높다 하더라도 제작을 못하면 월급이 바로 동결되거나 삭감된다. 그러니 열심히 배워 자신만의 노하우와 실력을 쌓아야 급여가 올라간다.

급여는 잘 나오는가?

월급은 어느 직종을 막론하고 회사가 어려우면 받기 힘든 게 맞다. 다른 곳은 다녀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경험한 바로 예기해 보면 우리 같은 직종 사장 대부분은 못 배운 사람이 많다.

그래서 돈은 물론이고 인성에 문제가 있는 사장이 태반이다. 솔직히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는 월급을 못 받거나 무급으로 쉬는 곳도 많다.

결론적으로 인성이 좋고 자본금이 많은 회사인지 잘 알아보고 입사하길 바란다.

대부분 기술 직종 회사는 다니기 괜찮은가?

큰 회사는 대부분 괜찮다. 어딜 가든 미친 녀석이 있는 건 기정사실이고, 어느 정도 버틸 자신만 있다면 어디든 큰 회사는 좋다. 문제는 작은 회사다.

조금만 어려움이 찾아와도 휘청이니 가족 단위로 구성된 회사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개인적으로 이런 회사는 추천 하지 않는다. 이유는 뻔하지 않는가! 팔은 안으로 굽는다.

솔직히 요즘 젊은 친구들 입사하기 꺼려하는 게 기름 만지는 것도 있겠지만, 직장 상사나 사장의 횡포가 아닌가 싶다. 나도 팀장으로 회사를 다니지만, 이런 일로 퇴사하는 젊은이들이 생각보다 많다.

대체적으로 기술직 회사는 나이가 많은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그러다 보니 젊은이와 갈등이 생기는 건 당연하다. 경험이 적어 잔 실수를 하나 하나 심하게 지적하거나 개인적인 일을 쉽게 꺼내는 행동들이 난무한다.

전 직장에서도 3개월에 무려 5명에 젊은 입사자 가 퇴사하는 일이 있었다. 이유는 위와 같다. 이사와 사장의 횡포와 직장 내 어르신에 말장난이 대부분 사유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런 모든 것도 최대 1년 정도 버텨내면, 괜찮아진다. 기술이 어느 정도 올라가면 대부분 신경 쓰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 기술직을 꿈꾸고 있는 젊은이라면, 최소한 1년 버틸 각오는 하고 입사하자. 어쩌면 모든 직종에 회사가 그럴지도... 

결론

어떤 직종이든 쉬운 건 없다. 급여가 많다면 분명 어렵거나 위험이 따르는 일이 분명하다. 너무 돈에 집착하지 말고 쉽게 접근이 가능한 일부터 시작해보길 바란다. MCT, 머시닝센터와 같이 기술직 일은 쉽지 않다. 

절삭유 분진과 매일 싸워야 하며, 손과 몸에는 기름 냄새로 가득하다. 분명 급여는 적지 않지만 그만큼 괴로움이 따른다는 사실이다.

이 글을 보고 꼭 신중한 판단으로 직업을 잘 선택하길 바라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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